요양원공익 하루 일과를 알아보자

2021. 12. 12. 20:58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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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도움 _ 목욕은 내가 할수없는거라

그 사이에 잡일함
뭐 간식 중간에 오면 나눠준다던지
이불 매트 갈던지 청소를 한다던지


10시~11시30분
( 건물 전체 청소 )

지하 1층 ~ 지상 5층
사무실 화장실 생활관 공동구역 엘베..
막 돌아다니면서 쓸고 닦고 함...
그리고 11시40분에
( 점심 식사 도움 )

점심 가질러 급식카 가지고 옴
가질러 갔다 오는
그 사이에 치매 아줌마가 문 존나 잠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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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카 가져와서
식판 다 놓고 반찬 소분하고
방마다 식판 배달하고
다 드신 식판/앞치마 정리해야됨
그뒤로 12시30분~1시30분까지 쉬는시간..
1시30분~ 3시 30분 (산책및방역시간 / 프로그램)


산책 가시는분들만 데리고 옥상 가서 몇바퀴 돌다오면되고..
아니면 프로그램 진행 하는거 도와주던지?



그리고 3시30분 ~4시30분 (건물 외 청소 / 분리수거)


그리고 4시40분에 또 급식카 가질러
또 올라가고 저녁준비하고
저녁 나눠드리고
식판 정리하고 앞치마 정리하고
그러면 하루일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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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일과 끝이고 세세한건

손님오셔서 짐 나르는거 도와주거나
또 요양사들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청소 해라..그러면 그냥 도와줘야되고

그래서 저번에 요양사랑 말싸움할 뻔함
나는 짜여진 일정표대로 계획대로 움직여야되는데
자꾸 자기 일을 나한테 존나 시키길래

" 아니 뭐 내가 청소부에요?" 이러고 걍 나왔는데

좀 ..통쾌했달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그 외 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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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돌아니실줄 알아도
뒤에서 따라가야됨
갑자기 넘어지면 잡아야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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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프로그램 지원..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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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장체험한다고 옥상가서 무랑 콜라비랑 배추 다 따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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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할아버지가 씨름하자고 와서 기술 걸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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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산책하러 옥상 올라오신건데
어디 가지말고 옆에서 붙어있ㅇ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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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치매 아줌마가 내물도 뺏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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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저기 서서 문 두들기고
들어오는사람 막고 그래서
감시도 해야되고 나가면 안되서

카드키 없으면 못나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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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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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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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무조건 생일파티


 

그리고 내가 복도에 서서 이동도움 하는데
내가 서있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휠체어 왔다리ㅜ갔다리ㅜ 하면서 손잡이로 자꾸 옆구리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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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복도 돌아다니면서
방에있는 티비에 영화나 재미있는 프로그램 나오면 잠깐 들어가서 어르신이랑 얘기하면서 티비 봄..
그리고 주말에 쉬고 출근하면 내자리 짐짝인거마냥
짐 존나 올려져있는게 특징임
"자리" 라고 생각안해주는듯
그리고 가끔 돌아다니면
간식이나 그런거 많이받음
할머니 할아버지한테서


그리고 존나 어이없던거
1층 로비 지나가는데 병이 깨져있는거 바닥에
근데 아무도 상관안쓰길래 나도 냅두고
나 할거 하고있는데
나 보이자마자

" 어이쿠 - 병이 깨져버렸지 모 얌 -★"
좀 치워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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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에 그냥 밖에 벤치에 앉아서있음..
안에 자리에 앉아있으면
시킬거같고


그외로 나 빼고 공익 1명 더 있고
2층 3층 4층 생활실인데 여기저기서
우리한테 전화옴 도와딜라고
그러면 단톡으로 콜 받았다고
가야된다고하면

존나 멋있음
에이전트 집결...! 어셈블! 같은 느낌
이건 내가 군대갔던사람이 집에 이런거 보냈다는 사진보고
그려봄 ㅆㅅㅌㅊ?


그리고 나는 일단 공식적으로는 BMI로 공익이라 돼공이고
신검 받은 후에 정신과 쭉 다니고있어
2년동안 꾸준히다니는중
성인 ADHD랑 사회불안증 때문에 정신과 계속 다녔고
신검땐 정신과 다닐그건 아닌거같아서 안다녔는데
신검 받고 회사 좀 다니니까 정신병도져서 병원 다녔고
저기 내용에 정공이 없어서
복지쪽으로 갈수있던거고..

재지정...아직까진 생각없음..
재검 미리미리 할걸 미루고 미루다보니까 날라왔네 ^^



그리고 내 자리 그 줌 재난교육 수업때
소방관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봄

내 자리 비상구 앞인데
이거 법적으로 걸리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상관없다네..응...
이게 일단 우리 일정표고
이건 진짜 그냥 짜논거고 저 사이사이잡일 들어간다고 생각하면됨


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좀 친했던 할아버지가 저번주에 돌아가셔서
지금 많이 충격받은상태고
프로그램 할때 사진 많이 찍어드렸는데
계속 내 갤러리에 남아있어서 볼때마다
기분이 영 좋지않고..
좀 트라우마 남을거같음
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608일만 이런 나날을 보내면
끝나.


난 태생이 노예라서 개척이고..뭐고 그냥
진짜 법에 위반되는것만 말하고 나머지는 말 못해 ㅜㅜ


저번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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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좀 눌렸다고 했고
손목도 염증 나서 호보대 하고있어..
요양원 에서 일 많이해서그래!
돼지라서 디스크 눌린게아니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코로나 주 2회 한다...
내부에서 간호조무사가 콧구멍 찌른다..

금,토 야간 7시간 CU알바
월,화,수,목,금 8시간 요양원

 

일은 하나도 안 했지만 회식은 따라가고 싶었던 구청 공익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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