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컵라면의 대해서 알아보자

2022. 11. 6. 11:31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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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둥이들도 알다시피,

컵라면은 라면의 일종으로, 보관, 조리, 시식 용기를

하나로 합친 "혁명적인" 라면이라고 할 수 있어. 

 

  지금은 편의점이나 길거리에서 컵라면을

먹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지만,

컵라면이 처음 제품화되었을 때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해.

자둥이들도 생각해보면, 컵라면의 가격이

봉지라면 가격보다 몇 배로 비싸다면

사먹을 엄두가 날 것 같냐? 물론 아니지. 

 

우선 컵라면이 개발된 배경을 알아보자. 

 

일본에서 처음 인스턴트식 라면이 개발된 이후,

일본 라면 시장은 금세 인기를 얻고

포화시장이 돼버려.

그래서 이 라면을 서양권에도 수출하려고 했는데,

서양쪽엔 라면을 끓일만한 넓은

그릇을 가진 집이 별로 없는거야.

그리하여 1971년 닛신식품의 안도 모모후쿠가

"컵 누들"이라는 세계 최초의 컵라면을 개발하게 돼.

 

 (닛신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컵 누들', 컵라면의 체고조넘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도시락 라면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1972년 삼양식품이 최초로

컵라면을 시판했는데,

봉지 가격에 비해 4배나 비싼 가격과

생소한 이미지 때문에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해.

그러다 농심에서 "사발면"을 내놓고

인기를 끌게 되면서 컵라면 시장 경쟁이 재촉되었지.

 

 (농심에서 만든 '사발면', 이 때부터 컵라면의 인기가 상승했다.)

컵라면을 먹으면서 항상 궁금했는데,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면발이 다르다는 점이야. 

 

컵라면은 용기 내의 끓는 물로만

면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봉지라면의 면발보다

더 얇게 제작되고,

전분류의 함량이 높아 더 잘 익힐 수 있대.

또한 전분류의 함량이 높아 일반 라면보다

더 꼬들꼬들한 맛을 느낄 수 있대. 

나는 개인적으로 컵라면의 꼬들꼬들한 면이

봉지라면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자둥이들은 어떤 라면을 선호하냐?

 

 

  (컵라면 맛있게 처먹노..)

 

컵라면의 조리시간이 외부에서 열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4분대를 유지하기 위해선 잘 익는

면 사리의 개발 뿐만이 아니라,

 

용기에 부은 끓는 물의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과학적 원리가 있다고한다. 

 보통 집에서 라면을 끓일 때의 끓는 물은 섭씨

100℃를 약간 넘지 않는 온도를 냄비에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끓이잖아?  

 

이에 비해 컵라면에 붓기 전의 정수기에서 나온

뜨거운 물의 온도는 약 80~90℃를 유지하는데,

이마저도 용기 자체가 상대적으로 단열이 잘 될 뿐

완벽하게 열에너지 방출을 막아주지는 못하니

온도가 계속 내려가게 되어있어.

그런데 어떻게 면을 익힐 수 있느냐고?

 

1차적으로는 면발이 본래 유탕처리되어 나왔기에

약간 따뜻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겠지만,

면 생산공정에서 꼼수를 쓴 것이 있어.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듯이,

끓는 물을 컵라면 용기 안에 넣으면

뜨거운 물은 위로, 찬 물은 아래로 내려가겠지?

대류현상 말이야.

 

그 때문에 컵라면 용기 안의 면발을

위쪽을 더 빽빽하게, 아래쪽을 엉성하게 만들었어.

면을 직접 들어올려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거야.

 (위 사진과 같이, 컵라면은 상하부분의 빽빽함에 차이가 있어.)

 

마지막으로 컵라면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먹는걸 꺼리는데,

요새는 종이로 용기를 만들기 때문에

그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어.

하지만 뜨거운 물과 접촉하는 부분은

플라스틱 계열의 포장재라 환경호르몬에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

 

그래도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올 때 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5-10"분 정도 안에 다 먹을 수 있으면

거의 환경 호르몬을 섭취하지 않게 된다!

이건 나도 몰랐던 사실이야.

그래도 범지구적으로 봤을 때

컵라면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최소한 먹고 난 컵라면을 꼼꼼히

분리수거하는 자둥이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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