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의 역사를 알아보자
2021. 9. 18. 17:37ㆍ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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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살면서 먹으면 싸는게
당연한 배설물의 처리 문제가 발생하는데
더러운 외양과 냄새, 그리고 한곳에
많이 쌓아두면 쌓아둘수록 모든 것을 오염시킨다
덕분에 냄새나 병이 발생하지 않게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장실이 나오게 되고
여기에 수세식이나 또는 정화조에 가까운 구조,
아니면 하다못해 퍼서 비료로 주는 방법등이 나오게 되지
로마 시대의 공중 화장실
수도교(Aqueduct) 를 만들어 대량의 물을
퍼날라오던 로마인의 고안답게 수세식이다
조선시대까지 푸세식 쓰던 선조들 뭐했노
여러 명이 들어와서 볼일을 본다는 점이 좀 그렇네
실제 유적으로 남은 로마의 화장실
변좌 앞쪽에 나있는 수로에는 물이 흘렀다
스펀지는 막대기에 해면을 달아둔 도구로 물에 적셔 닦는 용도로 썼지
이 때 이미 사용한 스펀지 좀 잘 씻어두는게
예의바른 행동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화장실에서 뒷처리를 잘 안하고
직무유기하는 놈도 있었나보다
백제 시대의 화장실
수세식은 아니지만 배설물 더미가 흘러내려
저장공간으로 이동되는 구조다
모인 배설물은 비료로 사용됐다
널판위에 쪼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고
단지(물이 차있는) 속의 나무 딜도로 닦았을 거다
문제는 저런 식의 비교적 제대로된 화장실은 만드는데
어떤 식으로건 돈이 든다는 거야
가뜩이나 만들기 어려운 건물의 일부를 할애해서
화장실을 만들고 거기서 나온 배설물을
적절한 처리 장소로 보내는 도관이나 하다못해
요강을 든 하인이라도 필요했으니까
그러니 건물내에 화장실이 포함된다는 것은
나름 산다고 어깨에 힘넣어도 될 수준이었고
자신이 내놓은 배설물을 자기가 안치워도 된다는건
나름 지위가 있다는 이야기지
중세 시대 만들어진 어느 성의 화장실
이 시기, 성의 화장실은 성벽,
특히 해자(성 둘레에 구덩이를 파서 만든 도랑) 에
가까운 곳에 만들어졌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성벽에 나있는 구멍을 통해
배설물이 성벽을 적시고 해자로 떨어진다
이렇게 해자로 떨어진 배설물은 해자속에 살던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를 잡아서 먹고 자연적으로 순환하게 된다
1차대전 당시의 어느 독일군 연대의 야전 화장실
이건 2차대전때의 독일군..
2차대전중 미육군 의무부가 지급한 화장실용 양동이
볼일보고 소독제등을 넣어서 처리한다고 한다
이런 2인용 화장실을 지급하기도 했고
화장실 만드는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폭격기의 후방 사수석
중간의 원통이 바로 휴대용 화장실이며 그 왼쪽의 4개 구멍은 신호탄 발사기이다
그 뒤론 똥을 불에 태우는 화장실도 생겼다
해맑다
수세식으로 지은 천조국의 화장실
예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같이싸는데 거리낌이 없었나보다
후에는 결국 칸막이도 생기고
이런식의 휴대용 화장실도 생겼지
요즘에야 이런 화장실은 흔히 볼수 있지
화장실이 더럽다지만 옛날에 비하면 엄청 발전했으니
현대 문명에 감사하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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