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든 일본의 최후..2부

2020. 4. 23. 19:43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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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생후 읽는걸 추천함

1941년 12월 7일 일본은 진주만을 기습했다.

 

"もしかすると、私たちは、眠れる獅子を触っ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

우린 잠자는 거인을 깨운게 아닐까?

 -야마모토 이소로쿠-

 

 

...........

 

 

"Before we're through with them, the Japanese language will be spoken only in hell.!"

이 전쟁이 끝나면 일본어는 지옥에서나 쓰는 언어가 될 것이다!!

-항모 전단을 이끌고 진주만으로 입항하던 윌리엄 홀시-

 

 

진주만을 기억하라!!!

 

잠자던 거인은 깨어났다.

 

하지만 개전초 하늘의 왕좌는 일본의 차지였다.

 

왜냐하면 일본 파일럿들은 중국 공군들을 사냥하며 경험치를 쌓아논 상태인 반면

 

태평양 전선 방면의 연합군은 독일에 집중하느라

 

 2선급 오합지졸들이었기에 말 그대로 썰려 나갔다.

 

 

앞서 말한 제로센의 특징 중 하나가 깡패같은 항속거리였는데(약 3300km)

 

이는 연합군의 주력기였던 P-40 워호크 및 F2A 버팔로들 보다 족히 2~3배 이상 되는 거리였다.

 

 

대만 타이난과 오키나와에서 이륙한 항공기들은

 

필리핀 및 홍콩 및 인도 차이나 반도를 연달아 때리며 태평양의 하늘을 헤집고 다녔다.

 

독일 공군이 영국 본토항공전때 도버해협 건너기에 벅차하던 모습에 비하면 참으로 대단한 성과였다.

 

 

홍콩과 말레이 반도에서 영국의 주력 전투기였던 버팔로는 제로센에게 아작 나버렸고

 

 

영국의 자랑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일본 항공대에게 두들겨 맞아 심해로 가라 앉았다.

 

 

씨발.... 독일만 아니면 스핏파이어 끌고 오는데

 

미국놈들아 버팔로 존내 별로다 ㅅㅂ!!

 

우리도 알고 있으니까 좀만 기다려봐

 

 

 

 

이미 버팔로가 병신이었던걸 알았던 미국은 기존 버팔로를 랜드리스(공여)로 타국에 뿌려버리고

 

신형기 F4F 와일드캣을 배치 중에 있었다.

 

ㅋ? 저런 뚱뚱한 전투기로 뭘 한다고 ㅋㅋㅋㅋㅋ 제로센 하지마루욧!!

 

미국이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이 신형 와일드캣은 일본군에게 탈탈 털리고 마는데...

 

 

와일드캣은 제로센에 비해 2배 가까이 무겁기도 하였으니 (2600kg 무장 풀장착시 3600kg)

 

플랫 휘트니 1200마력으론 제로센 같은 기동성을 내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씨발.... 일본놈들이 기어코 2천마력짜리 전투기를 개발했구나... ㅠㅠ"

 

미국은 일본 신형기의 엄청난 기동력에 치를 떨었다. 

 

그러나 와일드캣은 병신 전투기는 아니었다.

 

 

  

"내가 그루망(와일드캣)에게 7.7mm 기총 몇백발 퍼부었는데 그놈들은 꼬리날개 아작나도 날아가고 있더라"

 

"제로센이 그렇게 쳐 맞았으면 콩가루 행...."

 

-사카이 사부로-

 

오히려 일본 파일럿들은 미국 전투기의 위력을 실감하며 그들의 불안감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M:제로센, A:와일드켓)

 

미국은 선회력이 딸리던 와일드캣을 위한 제로센 대항마로 타치 위브 전술을 개발한다.

 

기본 2대 1 구도의 전술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와일드캣의 단단한 방어력을 이용해

 

제로센을 유인한 다음 다른 와일드캣이 제로센을 뒷치기해 따는 기술이다.

 

 

 

이 전술을 고안한 존 타치 소령은

 

6대의 와일드캣으로 20여대의 제로센을 만나서 한대의 손실도 없이 제로센 4기를 격추 시킨다.

 

 

 

마침 미드웨이 해전으로 인해 숙련된 파일럿들이 박살난 일본군들에게 이 전술을 아주 잘 먹혔다.

 

나중엔 이따위 전술 안써도 일본  박살나는거 굳이 설명 안해도 알겠지...

 

 

 

 

그리고 1942년 7월. 얄류산 반도를 공격하던 일본 항공모함 류조

 

 

 

 

이 항모 소속 제로센 하나가 피격당하여 아쿠탄 섬에 불시착한다.

 

 

 

 

 

제로센은 평탄한 지형을 믿고 착륙을 시도하였으나 하필이면 늪지대였고

 

파일럿인 코가 타다요시는 늪지대에 빠져 죽고 기체는 온전히 미국에게 노획되었다.

 

미국은 이 기체를 가져가 이리저리 뜯어보고 분석하기 시작하는데....

 

 

 

"엥!? 이거 완전 쿠킹호일 아니냐??"

 

 

 

 

"지크(Zeke-제로센)은 외계인이 만든 전투기가 아니었다."

 

-존 타치-

 

 

 

프로펠러는 우리 헤밀턴 사꺼 배껴서 만들었고... ?

엔진 출력은 와일드캣보다 훨씬 떨어지는데....?

선회력과 속도는 좋지만 무리해서 날다간 기체가 흔들려 공중분해 될듯 ㄷㄷ

 

일본은 군용 전투기가 아니라 '레이서용' 비행기를 만들었군!

 

 

 

ㅋㅋㅋ 들켰다~

 

 

 

제로센의 알몸은 벗겨졌고 그들의 신화는 사라져갔다.

 

 

 

 

 

 

 

 그리고 1943년....일본이 상상할수 없는 괴물이 태평양의 하늘에 등장한다.

 

미국의 신형기 F6F 헬켓

 

플랫 앤 휘트니 사 트윈와스프 R-2800 (2000마력)

 

자체 중량 4100kg (제로센의 약 3배, 전비 중량 시 5700kg)

 

최고 속도:618km (제로센보다 50km이상 더 빠름!!)

 

 

 

"구라망(헬켓-그루먼사)은 재앙입니다... 신참들은 얼마 버티지 못할 겁니다."

 

-사카이 사부로-

3부에서 계속...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든 일본의 최후..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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