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전 북한의 개성공단의 모습을 알아보자

2021. 5. 17. 19:13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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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광명성호 도발로 인해서

2월 10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제재 이행 발표로

가동을 전면 중단한 곳이다.

 

개성 자체가 워낙 우리 쪽 서부 전선에서도 가깝고,

고려 때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어서

 

김일성도 훈시 중에

"개성의 마을을 잘 살리고 더욱 휘황하게 만들라"

는 것도 있을 정도여서

 

바로 옆 사리원 같은 도시보다

훨씬 괜찮은 도시다.

개성의 노동자들 주택. 이정도면 좋은편임.

우선은 되도록 출근하는 노동자 시점에서 보자.

버스 도색이 어디서 많이 보던 도색이지?

개성공업지구 관리 위원회에서

공단 근로자들 출퇴근 용으로 운용하는 버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 연료도 다 우리가 대줬음.

그런 이유로 개성공단 폐쇄후

북이 저 버스들을 전부 가져가 버렸는데

사실상 굴릴 기름이 없어서

대부분 세워놓고 있을 거다.

개성에는 이제 노점상 골목으로 변한

전라도 한옥마을보다는 조금 더 잘 보존된

한옥 마을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사실 말이 좋아 영문으로 호텔이지

안으로 들어가보면 열악하기 그지없다

여름에는 에어컨도 없고

모기장으로 버텨야 된다.

그래도 화장실이 푸세식 아닌게 어디냐.

이정도면 일반 려관들에 비하면 좋은거다

펌프로 물 퍼서 머리 감아봐라.

샤워기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사실 문화 유산인데

옛 개성 집터에 돌 괴어놓고

주택 올려서 사는 게

개성에 사는 북한 사람들 중

괜찮은 생활이라고 한다..

개성 시내에 개성 공단 관련해서

이용할 수 있는 상점만

12개 정도가 있고,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해주기 때문에

경제 사정이 비교적 나쁘지 않다.

개성에 있는 고려 박물관에서

외국인들이 보기만하면

셔터를 누른다는 노비 포토존이다.

노비 값이 소보다 싸다.

주작인지 실제 연구 결과가 그런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봐라, 이게 악질 지주들이

너희 노동자들에게 메기는 가치이다"

라는 걸 은연 중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현대에서 개성 공단에 투자할 때 

여러가지로 많이 털렸다.

 

유엔 시찰단 용으로 차량 공여한 건 기본이고

일부 VIP 용으로 에쿠스도 갖다 바쳤다.

북괴식 "하나가 되자"

개성 주요 도로 쪽은 제법 반듯하게 되어 있어.

개성 가족의 모습.

우리나라 19070년대 말 사진하고

거의 구분이 안 간다

우리나라에서 제공한 버스보다가

이 트럭 보면 적응이 안 된다.

 

프레임 무너지기 직전 까지

혹사해 온 흔적이 역력하다.

북괴 놈들이 산마다 이 지랄을 해놔서 

설령 정말 통일이 되더라도 이거 복구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거다.

아무튼 한참 달리면

저 멀리 우리 측에서 보내주는 송전탑이 보인다.

언론에서는 잘 이야기 하지 않지만,

노무현때 "개성역 너희 돈으로 지어줘! 빼애애애액!" 이래서

별도로 우리 자재와 공법, 자본으로 지어줬다.

 

기껏 지어줬더니

영광스러운 조선 로동당 만세!

이런 거 박아 놓았다.

아무튼 개성 공단에 들어서면

이전 까지의 개성의 모습과는 다른

신세계가 열린다.

 

구미 공단 같은 데 가보면 알겠지만,

별 차이도 없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개성 공단 내에

태극기 거는 건 용케 허가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로자들을 내려다 주고

가지런히 퇴근 시간까지

주차한 뒤 대기하는 버스들.

입구

비록 중단되었지만,

근로자 복지를 위해서

축구장도 지어주고

노래방 등 오락시설도 있다.

북한에서 깔아온 도로랑

남한 측에서 12km 깔아준 도로는

노면 상태 자체가 다르다.

언론에 많이 공개된 개성 공단 내 편의점.

여기서는 공통적으로 달러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들어가면 철저한 보안 통제를 요구받는데,

.....사실 내부 사진은 특정 기간 중

외부에 공개될 때만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에 한해 촬영이 가능하다.

북한측 노동자들은 보수를

직접 현금으로 받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 공단에 오는

북한 노동자들은 상당히 즐거워 하는데,

북한에서 일자리 얻어봤자,

 

열악한 환경과 급여, 간식은 고사하고

끼니라도 때우면 다행인 형편이라

평균 150달러 정도의 월급 중에

북한이 다 떼어가고

 

2달러 정도만 현금으로 던져준 뒤

나머지는 생필품 교환권 같은 걸로

30달러 어치 떼어줘도 개이득이다.

그런 사정을 알고 노동력을

월 150달러 미만의 싼 값으로 쓰고,

수출 시 무관세 혜택,

전기 요금에 부가세 면제 같은

많은 혜택을 받지만,

 

남북 사정의 특성상 언제든지

사업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단서 조항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보상해라 빼애액!"

이러는 건 염치가 없는 행동이지.

사실 내놓는 제품이 그리 매력적인 것은 많지 않지만, 

저렴한 인건비와 가격 등의 메리트로

개성 공단의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미국, 일본, 호주 등을 제외하고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콜림비아 등에서는

 

Made in korea 로 인정하고 나름대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우리 측 노동자나 관리자가

북한 노동자와 직접 접촉하는 건 금지되어 있고,

북한 노동자들도 서로 체제에 대한 불만 등을

호소할까봐 쉴 때도 3인 1조로 움직인다.

 

아무튼 쥐꼬리만한 월급마저 북한에서

충성자금이랍시고 탈탈 털어가는 꼴을

안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개성 공단의 폐쇄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1. 개성 공단 만들면서 우리 측에서 차량이니 뭐니 털어간게 상당함.

2.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한달 15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노동력을 이용하고,

그 밖에 전기요금 부가세 면제,

일부 국가 무관세 등의 혜택을 누리고도

이제와서

보상해라 빼애애액 하면 너무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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