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명중 2명만 살아남은 몽펠레 화산 폭발 사건

2021. 6. 13. 21:20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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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니크 섬의 전경]

몽펠레 화산이 있었던 마르티니크(Martinique) 섬은

카리브 해의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이다.

섬은 1502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발견했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르티니크 섬은 1635년부터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5년에 프랑스의 해외 행정자치구역인 해외 레지옹이 되었어

[마르티니스 섬의 레지옹 ]

마르티니크의 주민 대부분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흑인들의 자손이고,

행정구역은 '포트--프랑스', ' 피에르', ' 트리니테',

' 마린' 으로 4개의 군으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섬이야.

중에서 '포트 프랑스' ' 피에르',

2개의 도시는 식민지 시절부터 건설되어

섬의 중요한 정치, 경제, 문화적 역할을 도맡은 중심 도시들이었지.

[현재의 포트 프랑스의 전경]

현재 마르티니크의 공식 주도는 포트 프랑스였지만

1635 건설된 피에르는 수백 동안

마르티니키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캐리비안의 파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지.

[번영했던 피에르의 모습]

특히 화산과 해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기가 많았고

1902 당시 인구가 3만명에 이르는 크고 활기찬 도시였어

[멀리 보이는 산이 몽펠레 화산이다.]

피에르 옆에는 해발 1397m 몽펠레 화산이 우뚝 있는데

몽펠레 화산은 활화산으로

1792, 1851년에도 폭발을 일으켰었는데 별다른 피해가 없었어.

그래서 사람들은 점차 화산의 위험성을 잊어가고 있었지.

그러나!! 1902 4월부터 화산의 이상 현상이 관측되었고

4 23 화산은 작은 폭발을 일으키게 .

가끔 있는 일이었기에 섬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이전과 달리 독한 유황이 뿜어져 나와 새들이 질식사했어.

섬의 지리학자들은 화들짝 놀라 화산을 정밀조사했는데

조사 결과 화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호수의 물이 끓었으며

산의 나무들이 쓰러지는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징조를 발견하게 되지.

그들은 마르티니크의 주지사인 루이 무떼 에게 상황을 보고했어


[당시 주지사 루이 무떼]

그러나 주지사는 다가오는 선거를 염두에 두고,

피에르 시민들에게 화산이 위험하지 않다면

안심시킬 뿐이었어.

4월이 가고 5월이 되자 화산에서는 짙은 검은색 연기가 솟아나왔고,

지진이 끊이지 않았지.

[5 몽펠레 화산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5 5 화산에서 나온 돌조각,

진흙과 끓는 , 화산이류(lahar) 피에르 교외로 흘러와

15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주지사는 그제서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피에르에 있는 자문단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었어

그러나 현지 학자, 군인, 기술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고

별다른 대피 조치는 취해지지 않고 지지부진했어.

사흘이 지난 5 8일에서야,

자문단은 직접 몽펠레 화산에 가보고 상황을 파악하기로 결정하는데

루이 무떼 주지사와 자문단이 배가 피에르를 떠나

몽펠레 기슭에 있는 프레쉬르 마을의 항구에 들어서는 순간

[몽펠레 화산 폭발 장면]

화산이 폭발했고, 주지사 일행은 시속 수백 킬로미터의 속도로

몰려오는 화산재에 휩쓸렸어.

07 52분에 폭발한 몽펠레 화산은

10분도 되어 구름과 화산재로 마르티니크 섬을 뒤덮었고

전체의 모든 무선통신이 끊겼어.

사흘 뒤에야 외부 구조대가 섬으로 있었는데

외부 구조대가 도착했을 ,

피에르에 살아있는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았지


[화산 쇄설류가 휩쓴 피에르 마을]

몽펠레 화산이 폭발했을 1000도가 넘는 화산

쇄설류가 시속 600km 속도로 피에르로 쏟아졌고,

피에르 항구에 정박해있던

17여척의 배들도 순식간에 불이 붙어 침몰했어

도시가 폐허가 되기 까지는 1분도 걸리지 않았지.

[ 피에르 항구에서 배가 불에 타고 있다.]

화산이 잠잠해지자 폐허 속에서 구조 작업이 시작되었어.

구조대는 불탄 잔해를 들어내고

끔찍하게 시신들을 끊임없이 치워야 했는데

인구 3만명의 도시에서 그들이 구조할 있었던 것은,

구두 수선공 렝드레와,

지하 감방에 있던 시발리스 2명이었지.

[생존자 한명인 시발리스. 등과 팔에 화상자국이 보인다.]

피에르 교외에 살고 있던 28세의 구두수선공

레옹 꼼페레 렝드레는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

하늘이 새까맣게 변하는 것을 목격했고,

몸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화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무작정 뛰어 살아남았고

섬에 하나밖에 없는 지하감방에 같혀있던

27세의 루드거 시발리스는 전날 싸움을 일으켜 임시로 구금되어 있었는데

그가 있던 감방의 창문이 화산의 방향과 반대로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피해를 입지 않을 있었으나,

엄청난 열기로 등에 화상을 입고 살아남았어

[시발리스가 구금되어 있던 지하감옥]

이후 시발리스는 서커스에서

자신의 생존담을 이야기하며 살아갔다고 .

두명 외에 구조된 사람은 있었지만

모두 심각한 화상으로 구조된 얼마 되어서 사망했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생프에르는 천천히 재건되었지만

예전과 같은 영광을 다시 누리지는 못했지

마르티니크 섬의 경제적 중심도 포르 프랑스로 옮겨갔고,

현재 피에르의 인구는 5,000여명 수준이야.

몽펠레 화산은 다시 잠잠해졌지만,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지리학자와 화산학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화산 폭발 활발했던 피에르 항구]

[화산 폭발 폐허가 피에르]

낙원과도 같았던 아름다운 도시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든 것은

인간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대자연의 힘이었지만

책임자가 조금만 일찍 주의를 기울이고 조치를 취했다면

어느정도 피해를 감경시킬 있지 않았을까?


1. 프랑스령인 마르티니크 섬의 피에르는 인구 3만명의 활발한 도시였다.

2. 화산폭발의 징조가 있었지만 있을 선거를 의식한 주지사는 아무 없는 것처럼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3. 화산은 결국 폭발했고 인구 3만명중 살아남은 사람은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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