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3. 14:45ㆍ사건&사고
때는 2001년 12월 21일 크리스마스 4일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국민은행 주차장
현금 출납과장 김씨, 청원경찰 박씨, 운전기사 박씨
이 3사람은 아침에 은행영업자금을 지역본부로 옮길려고 주차장에서 현금수송차를 타고 나올려고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검정색 그랜저XG 1대가 현금수송차 뒤를 가로막았어!
"누구야!"
세 사람은 누군지 확인할려고 차에서 내렸다.
검정색 그랜저에서는
복면을 쓴 2 명이 내렸어
그리고나서는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탕!!
복면을 쓴 괴한 중 한명이 천장을 향해서 경고사격을 했어
"숨어!!"
청원경찰 박씨와 운전기사 박씨는 총소리를 듣고 재빨리 현금수송차 앞으로가서 숨었어
탕!! 탕!!
그런데 은행 출납과장 김씨는 허벅지에 한 발,
팔에 한 발 맞고 그자리에서 쓰러지게된다.
"갖고 튀자!"
현금 3억원이 들어있는 가방 한개를 훔쳐서 달아나게되
원래 가방은 두 개가 있었는데 운전기사 박씨가 꼭 붙잡고 있어서 괴한들이 훔치지 못했어 (원래는 6억을 훔칠 생각)
"2개 다 갖고 갈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 1개만 갖고 튀자"
범인들은 재빨리 그랜저 차를타고 은행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김과장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 중 과다출혈로 사망하게된다...
"아니 우리나라에서 어떤놈이 총갖고 지랄이야"
대한민국 민간에서 총기사건은 진짜 희귀한 사건이잖아 (대한민국에서 민간인은 총포류 도검 소지가 불법임)
그날 바로 경찰들이 수사하기 시작했다.
그날 저녘
국민은행에서 1km 도 안되는 백화점 뒷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범인들이 차를 대놓고 나서 복면을 쓴 채로 빠져나가
이때도 목격자가 있었다고해
그런데.. 이 날 이후로 범인들이 종적을 감추고 16년째 안잡히고 미제사건으로 남게된다.
경찰들은 한동안 대전 일대 모두 뒤졌고 수배전단 13만장, 목격자 제보를 300건 이상 받았지만 못잡았어
전과자들 뿐만 아니라 명중률도 안좋은 권총을 그렇게 조준해서 쏠 정도면 일반인이 아니라
현역경찰, 퇴역경찰, 퇴역군인을 용의자로 판단하고 모두 조사했어
그런데도 범인을 잡을 수 없었지
목격자들에 의해 진술된 몽타주
(사건피해자들은 범인들의 복면때문에 얼굴을 알 수 없었지만,
평소 그랜저 차량에서 이리저리 활동했을때 목격한 사람들의 진술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중의 한명은 손가락 하나가 끝마디가 없다고해
의문점들
1. 범인들은 매우 치밀했으며 오래전부터 사건을 일으키기 위해 준비했다.
범인들이 타고 온 그랜저도 알고보니 3주전 (12월 1일) 수원에서 훔친 도난차량이었어
3주전부터 훔친 차를 타고 사건당일날 범행을 일으킨거지
범행을 저지르고나서 1km 이내의 백화점 뒷 건물 주차장에서 범인들의 차량이 발견되었는데
놀랍게도 범인들의 지문은 하나도 없었으며, 검출된 지문은 원래 차주인 (수원에서 도난당한 피해자) 의 지문만 남아있었어
석유가 들어있는 패트병과 타다남은 성냥이 발견되었다고 해
(범인들은 불을 질러 차량의 모든 증거를 없애려고 했던거지)
2. 두 달전에 경찰이 총을 강탈당한 사건이 있었다.
두 달전 10월 15일,
'대전 대덕구 송촌동' 에서 도보순찰중이던 경찰 2명을 차로 들이박아 총을 빼앗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 차량은 소나타F 였으며, 이것또한 그전날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도난당한 차량이었어
그래서 패턴이 비슷한 것으로 봐서 위의 사건과 동일범으로 보고 있었어
물론 사건 결과패턴을 보고 판단한 것이므로 동일범이 아닌 별개의 사건일 가능성도 있어
3. 목격자가 많았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범인들이 범행을 저지르기전 그랜저로 이리저리 활동했을때 범인들을 봤다는 목격자들이 많았지만 결국에 잡지 못했어
뿐만 아니라 썬팅을 구입했다는 목격자도 있었고, 가스충전소에 들린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어
심지어 사건당일 범행을 저지르고나서 그랜저 차에서 내려 복면쓰고 도망가는 것까지 본 목격자도 있었어
이렇게 많은 목격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잡은거야
그리고 도난당한 수원에서 대전까지의 고속도로 통행권까지 다 조사했지만 잡지 못했어
4. 내부 공모자 가능성까지 생각해서 조사했지만 범인을 잡지 못했다
그날 현금수송차량이 간다는 것을 범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즉, 은행 내부의 공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찰들이 은행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 다 조사해봤지만 용의점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어
그리고 일반인이 명중률이 낮은 권총으로 정확하게 사격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그래서 현직 경찰관, 퇴역 경찰, 군인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서 조사했지만 찾을 수 없었어
심지어는 은행강도 영화에 중독된 사람일 가능성을 갖고 비디오방에서 은행강도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빌려본 사람들까지 조사했는데도 못잡았어
그당시 추측된 용의자들
1. 외국인
국내 사람들이 아니라 외국인이라는 주장도 있었어
38 구경이라는 것도 피해자의 총탄 흔적으로 추측한것이기 때문에 외국 권총 38구경일수도 있다고 본거지
하지만 범인들을 본 목격자들이 매우 많았고, 선팅지를 구입했다, 가스충전소에 들렸다면
대화를 했을 것인데 말투를보고 외국인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챘을 것이야
몽타주를 보면 한국인처럼 생겨서 외국인이라는 말은 신빙성이 좀 떨어져
그리고 그당시 2001년이라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거의 없었을 시기이다
2. 간첩
99년에 1차 연평해전이 일어났고, 02년에 2차 연평해전이 일어났어
이 사건은 01 년에 일어난 사건이라서 간첩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어
왜냐하면 용의자들 몽타주 보면 알겠지만 외모가 빡빡이에 호리호리한 간첩느낌을 줬기 때문이고
훔친 도난 차량을 이용해 치밀하면서도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야
3. 현직 경찰 또는 퇴역 경찰
권총으로 능숙하게 조준해서 쏠 정도면 현직 경찰이라는 의견이 있었어
그러나 그당시 경찰 관계자들을 전부 조사했지만 못잡았어
반대로 얘기하자면 경찰들 머리가 좋아서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하지만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는, 경찰이었으면 다른 경로로도 총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
두달전 사건과 만약 동일범이라면, 그렇게 모험을 걸면서 다른 경찰관의 총을 빼앗을 필요가 없다는 거야
4. 은행 내부 관계자
은행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런 범죄는 내부자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해
2001년 CCTV 가 드물지만 공공기관 같은 중요한 장소에는 있었다
하지만 국민은행 주차장에는 CCTV 가 없었어
범인들은 그 장소에 CCTV 가 없다는 것 까지 알고 범인을 저지른 것이다야
즉, 은행 내부관계자가 있다는 말이야
그렇지만 은행 직원 및 경비업체 사람들까지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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