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만 골라 죽인 연쇄살인마를 알아보자

2020. 8. 31. 13:15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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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4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독실한 무슬림 가정의 안사리(Ansari) 부부는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를 향해 성지 순례를 떠날 예정이었다.

그 부부에게는 8살 난 딸이 있었다.

자이납 안사리(Zainab Ansari)였다.

부부는 어린 딸을 메카에 데려갈 자신이 없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성지순례 때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결국 부부는 딸을 친척 집에 맡기고 사우디로 향했다.

이슬람 율법학교에 가던 중에 자이납은 실종되었다.

안사리 집안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무능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파키스탄 경찰이다.

수사를 하려는 기색이 없자 보다못한 안사리 집안 사람들은 직접 범인을 찾아다녔다.

천행으로 CCTV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부리나케 그것을 찾아냈다.

충격적이게도 어떤 남자가 자이납을 데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실제 CCTV 영상)

경찰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던 안사리 집안 사람들은 자이납이 멀리 가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자기들이 직접 수색을 했다.

그런데...

1월9일, 길가의 쓰레기더미에서 자이납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그제서야 경찰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렸다.

 

허겁지겁 메카에서 파키스탄으로 돌아온 자이납의 부모는 범인이 잡힐 때까지 딸의 시신을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부검에도 적극 협력했다.

부검 결과, 자이납이 강간을 당했으며 폭행을 당한 후 목졸려 살해당했음이 드러났다.

이 소식은 파키스탄 전국에 알려졌다.

(사진은 자이납의 부모)

8세 소녀 자이납의 강간 살인은 두가지 점에서 파키스탄 지식인들의 반발을 불렀다.

하나는 성폭력이 만연하다는 국제사회의 나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파키스탄 경찰의 무능이었다.

관행처럼 굳어진 파키스탄 경찰의 무능에 빡친 사람들은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그 와중에 분노로 이성을 잃은 몇몇 대학생들이 경찰서에 침입하여 난동을 부렸다.

수사는 못하지만 시위진압만은 잘하는 파키스탄 경찰은 지체없이 시위대를 두들겨패서 해산시킨다

사태의 심각성을 간파한 펀자브 주지사 셰바즈 샤리프는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범인이 법이 허용하는 최고 형을 받는 그날까지 우리에게 휴식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무능한 경찰도 윗사람이 조지면 일 제대로 한다.

파키스탄 경찰도 마찬가지였다.

펀자브주의 온 경찰이 눈에 불을 켜고 범인을 수색했다

그리고 1월23일

파키스탄 전국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샤리프 주지사는 용의자가 잡혔음을 선언했다.

범인의 이름은 임란 알리(Imran Ali)

자동차 수리공이었고 매우 조용한 청년이었다.

경악스럽게도 임란 알리는 파키스탄 경찰 규탄 시위에도 참여했었다.

 

경찰의 체면을 위해 애꿎은 사람을 범인으로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파키스탄 경찰은 피해자의 정액 샘플과 임란 알리의 DNA가 일치한다고발표했다.

그리고 임란 알리의 집에서 자이납이 입었던 옷이 발견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져있다.

2017년에 실종되었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미성년 소녀들이 강간당했다는 사실에 착안한 파키스탄 검시관은

과거의 정액 샘플과 맞춰본 결과, 임란 알리가 12명의 소녀를 강간 살해했음을 밝혀낸 것이다.

파키스탄의 연쇄살인마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파키스탄 법정은 임란 알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임란 알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항소에 나섰다.

그러나 파키스탄 법정은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고 

그리고 2018년 10월17일 사형이 집행되었다.

자이납의 아버지 아민 안사리(Amin Ansari)는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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