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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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을 잘 알고 더 걱정하는 일본인
2019년 7월, "문재인, 한국에 재앙" 이란 책을 낸 것으로도 화재가 된 전 주한 일본대사 "무토 마사요시" 무토 마사요시는 1948년 12월 18일 생으로 도쿄도 세타가야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2년 요코하마 국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75년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다. 그는 연세대에서 어학 근무를 하며 한국어를 익히게 되는데 일본 외무성 인물 중 당시 한국어를 능숙히 할 수 있던 유일한 인물이었다. 외무성에서 일을 시작한 무토는 1984년 국제연합 일본정부 대표부 1등 서기관, 1991년 외무성 아시아국 북동아시아과장, 1993년 주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참사관, 1996년 주영국 일본대사관 공사, 1999년 외무성대신 관방심의관, 2000년 주오스트레일리아 일본대사관 공사, 20..
2020.09.10 -
북한의 대형마트를 알아보자
북한에도 기본적으로 중앙당의 경제 지원을 보조하기 위해 농민 시장이라는 게 있었지만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었지. 흔히 북한이 무조건 배급제라고 알고 있는 자둥이들도 있는데, 사실상 90년대에 구소련 붕괴 이후 소련의 대북 원조가 끊기자 배급 시스템이 중단되고,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이미 생존을 위해 암암리에 사설 시장들이 늘어난 것을 용인, 혹은 묵인하여 1995년 이후 시·군 단위에 각각 2~3개의 시장이 개설되었으며, 전국적으로 300~350개 시장이 생겨났다. 당연히 평양에도 마트가 있는데, 옛 광복 백화점을 마트로 재개장 한 광복 마트 등이 있다. 붉은 글씨로 광복지구상업중심이라고 한자로 써 있는 건 북한이 마트를 운영할 능력도, 경험도 없어서 대부분 중국의 투자를 ..
2020.08.03 -
북한의 햄버거 가게를 알아보자
북한에서 햄버거를 시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평양의 순안 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거리. 이런 동네에서 배달 음식은 무리일테니 가서 먹는 수 밖에 없겠지? 북한은 우리나라처럼 음식물이 남아돌아서 다이어트 때문에 칼로리표를 붙여두는게 아니고 매 끼니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식당에 가면 "카로리 계산표" 를 볼 수가 있다. 하도 선전 기록물에서 이런 햄버거를 보여줘서 진짜로 나오는 지 의심이 들지 않겠어? 평양 청년 호텔의 햄버거 가게다. 가게 인테리어보소? 모양새는 조낸 그럴 듯 함. 메뉴판 겸 마스코트인 햄버거 모형. 무려 와플도 있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버X킹의 해쉬브라운 버거 같은 감자까뜰레뜨햄버거도 있다고 한다. 주방장께서 매우 자랑스러워 하심. 그런데 저걸 보면 호라..
2020.08.02 -
북한 평양의 겨울을 알아보자
북한은 워낙에 겨울이 추워서 12월만 되도 평타가 -10도 이하라고한다. 위 사진은 평양의 정오동의 풍경이다. 다른 곳이 아니라 무려 평양 보통문이나 광복거리 같은 중심지 이외의 외곽 지역도 출신 성분이 좋지 않으면 거주하기 어려워서 평양이라고 무조건 좋은 곳만 있는 것도 아니지. 중심부로 갈 수록 그나마 잘 닦여진 도로를 볼 수 있는데 그래도 선전에서 보이는 평양의 모습은 아니지. 역시나 평양 정오동의 노점이다. 담배나 술 같은 것을 조금식 파는데 그나마 품질이 보통은 되는 대동강 맥주 등은 팔 수가 없고 마이너 메이커 술을 팔고 있다고 한다. 미제가 덤벼든다면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리자! 패기 보소. 평양 보통문을 지나가는 버스 워낙 저속이어서 사고고 뭐고 잘 나지도 않음. 평양 시내의 옥류교 앞. ..
2020.07.23 -
북한의 만행 서울대병원 학살사건을 알아보자
이 사건은 교과서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야. 당시 서울내에 있는 병원에는 1945년부터 1950년 6월 25일까지 크고 작은 교전 중에 부상당한 국군 장병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중 가장 끔찍하고 잔혹하게 살해된 서울대병원이 있었지...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38도선을 넘어와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다. 당시 한국은 서울을 너무나 어이없이 빼앗겼고 인도교를 폭파시키는 바람에 당시 우리 군의 체계적인 수송 또한 없었다. 당시 서울대병원에는 부상병들, 일반인들과 위문 가족들 그리고 경비병만이 있었다. 위 사진은 당시 학살사건이 자행되었던 혜화동 서울대 병원의 모습. 당시 병원 방어를 위해 남아있던 육군 보병 1개소대와 작은 경상을 입은 부상병 80여 명 등이 소대장 ..
2020.07.15 -
북한의 관광상품 사격장을 알아보자
북한의 메아리 사격장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특별하게 다룰 만한 일은 아니지만, 보통 단둥이나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관광 코스에서 묘향산 유적지 탐방 후 4일차 정도에 거의 반강제로 끼워 넣는 곳이라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오면 달려들어서 돈을 뜯어내라는 당의 은근한 지도가 있어서 그러는 것 같다. 원래는 음침한 분위기의 사격장이었는데 2014년 4월에 리모델링 한 이후 25미터 권총 사로, 30미터 양궁 사로, 50미터 라이플 사로를 리뉴얼 했다. 요금은 권총탄, 혹은 라이플 탄 두 발에 1달러, 양궁은 4발에 4달러 정도라고 한다. 실내사로에서는 컴퓨터 채점으로 가격 기록을 측정하기도 하지. 야외 사로도 리뉴얼 한 것 치고는 그다지 나아보일 것이 없는데, 여기서 좀 더 특이한 메뉴가 하나 있지. 저 멀..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