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결혼식을 어떻게 할까?

2020. 4. 24. 18:22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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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생후 읽는걸 추천함

 

북한의 가족법 상 남자는 18세 이상,

여자는 17세 이상 부터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더라.

 

그러나 실제로는

"당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하여"

라는 명목으로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나서

결혼을 하는게 보통이라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 마저도 점점

늦어지고 있는 추세야.

 

원래 우리나라처럼 결혼식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었고

보통 식당 등에서 식사까지

겸해서 30분 정도 만에 후다닥

해치우는 게 보통인데,

김정은 집권 이후로 광복 거리에

우리나라의 웨딩홀 개념인

광복 결혼식 식당이 새로 생겼다고 해.

 

당연히 여길 이용할 수 있는 건

당간부 자제나 일부 부유층 뿐이지.

 

근처에 외국인 대상 상점들이 많아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결혼식 중에 주민들이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서 암암리에

 

보위부원이 따라붙기도 하지.

 

자동차 이름 애국보소?

웨딩카 개념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주 신혼 여행지인

평양 민속 공원 등에서

아주 이따금 웨딩카를 타는

부부를 볼 수 있어.

 

돈이 있건 없건

주례가 따로 없는 것이 보통이고,

당에 신분이 있는 지인이나,

지방의 당 간부가 참석해서 덕담 한 마디

해주는 정도가 보통이야.

 

살림 살이의 문제도 있고

하객을 그리 믾이 부르지도 못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보통 조촐하게 공원 등에서

결혼식 전체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자주 있지.

 

하객들이 웃는 모습이

뭔가 사악해 보임.ㅋㅋㅋㅋ

 

"동작 그만! 밑장 빼기요? "

"내 패하고 정서방 패를 밑에서 뺐지비?

내래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오?"

"증좌있소?"

결혼식보다 아재들 도박판이

더 오래가는 게 함정.

 

아무튼 식사는 단촐하게

양고기 꼬치나 단고기

집이라도 가던가

 

아까 말한 광복 결혼식 식당 같은

제법 고급 식당을 빌려서

쓰는 북한산 금수저들도 있다.

 

매점에 신라면?

 

.....잘보면 중국산 짝퉁이다.

 

 

금수저나 흙수저나

결국 가는 곳은 단 한 곳.

 

김돼지 동상 앞이지.

 

주로 선호하는

(선호한다 아니다를 따질 선택권이 별로 없겠지만)

평양 민속 공원 등 주요

사적지 들에는  신혼 부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한다.

 

리순신 장군?

 

우리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아무튼 북한에서도

이순신 장군을 위인으로 취급하는데,

이는 항일 전쟁을 중요시하는

북괴 정권의

 

역사관 때문이라고 한다.

 

평양의 민속 "떡치기" .

 

기념 사진 촬영

 

"잘 나왔소?"

"동무래 얼굴이 이름못하오."

 

아무튼 그래도 신혼 사진이라고

받고 좋아하는 신랑.

 

차를 보아하니

최소 당간부 집안인 듯

 

변신 풀린 피오나 공주를

아내로 얻은 북한 신랑.

 

그 밖에도 대동강 보트

선착장 등에서도

신혼 여행이라고 하기에

다소 짧은 나들이를 즐기기고 하고

 

옥련산 부전 전적지 같은 의미 있는

사적지에서도 신혼 여행을 오는

부부들을 볼 수 있어.

 

오른쪽 군관 기럭지 모델급이네

 

북한 신혼 부부들에게

나름 랜드 마크인

인공폭포가 있는 만수대

에술 극장도 신혼 여행 지 중

하나라고한다.

 

물론 장애있는 인민도

차별없이 결혼은 시켜줌.

 

하는 짓만 보면

루돌프 폰 골덴바움 처럼

"열악 유전자 배제법"

을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북한에서

결혼할 때 지원을 해주는 건

"당은 이렇게 인민을 아낀다"

는 선전에 불과하지.

 

아무튼 북한에서 금수저건,

흙수저이건 필수

포토존은 여기임.

 

보통 북한에서 결혼에 드는 비용은

약 100~200만원 정도로,

이 마저도

TV, 세탁기, 가전제품, 침구류

등을 마련하는데 드는 돈이고

 

신부 측 예단은 말 그대로

양복 지을 옷감 같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 쌍이 단독으로

결혼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비용이나

시간의 절감 등을

이유로 합동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게 다반사였다.

 

"한 생을 변함 없이"

만수대 같은 대부분의

사적지에는 우리나라에도

옛날에나 있었던 사진찍어주는

사람들이 장사하고 있다.

북한에서 웨딩마치처럼

사용되는 노래 "축복하노라"

 

이런 식으로 배우자가 결정되면

해당 직장의 당 책임자,

또는 노동당 청년동맹

책임자에게 보고를 해야 해.

 

결혼 전에는 모든 북한 남녀가

청년 동맹에 속하지만,

결혼 후에는 직업 동맹으로

소속이 바뀌거든.

 

의외로 결혼에 이르기까지

연애 결혼의 비중이 절반 이상인데,

이는 북한 드라마 등에서도

연애 결혼에 대해 그다지

부정적이지않은 편이고,

어차피 큰 신분 격차가 있을 때는

결혼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슷한 직업군 내에서

결혼이 이루어지는 한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아무튼 북한 주민들에게

결혼이 행복일지

불행일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신혼 여행 하나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사회 체제 속에서

행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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