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5. 21:06ㆍ무서운 이야기
델타에서 세타로 가기 위한 화물 운송 기구에서 깨어난 캐서린(캐서린은 옴니툴이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을때만 의식을 유지할 수 있음.)
기구를 움직이기 위해서 새로운 옴니텔 툴 칩이 필요하게 되자 캐서린은 델타 기지에 떠도는 로봇을 부숴서 가져오자고 제안한다.
사이먼은 사람처럼 말하는, 아니 사람의 의식이 그대로 들어있는 로봇을 죽이자는 제안에 거부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자신과 캐서린도 그 로봇들과 같으니까.
단지 비교적 제정신일뿐.
하지만 그 외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사이먼은 로봇을 직접 부숴서 툴칩을 빼앗아 온다.
사실 진작에 자신이 로봇이었음을 느끼고 있었던 사이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먼.
사이먼의 육체는 사이먼의 의식이 담긴 칩이 장착된 잠수복에 불과하다.
신경쓰지 말자는 캐서린.
그렇게 세타기지에 도착하고 입구에서 로봇 하나를 만난다.
캐서린의 동료중 하나인 듯, 주인공을 캐서린으로 착각한다.
(이땐 당연히 캐서린은 옴니툴이 컴퓨터에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의식이 없다.)
캐서린과 함께 세타기지에서 ARK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동료중 한명인 그녀.
사이먼: 뭐... 일단은 안전해요.
ARK에 제대로 탑승했다고 생각하며 안도하는 로봇
그녀는 뇌를 스캔한 직후 자살을 했다고 한다.
물론 스캔 직후에 자살을 한 것은 스캔된 로빈바스가 아니라 원본의 로빈바스이기 때문에 사본인 그녀에겐 자살 한 기억이 없다.
단지 그랬으리라고 추측할뿐.
자살을 한 이유가 이해가 가지 않는 사이먼.
ARK에서 스캔된 의식이 깨어나는 순간 원본과 사본이 공존하게 된다.
말이 되는듯 안 되는듯,
캐서린 춘은 자살하지 않았다.
단지 스캔을 해주며 동료들이 자살하는 것을 지켜봤을 뿐.
여전히 차가운 바닷속이 ARK라고 믿고 있는 그녀.
사이먼은 차마 진실을 말해줄 수 없었다.
세타기지 안에서 깨어난 캐서린.
사이먼은 문득 ARK 안의 세계가 궁금해진다.
현재의 지옥같은 바닷속에 비하면 꿈 같은 세상이다.
인류의 인간성이나마 가상세계에서 보존할 수 있다면...
사이먼: 적어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것 같아.
일이 쉽게는 풀리지 않는다.
던뱃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보안코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시 사이먼이 열심히 뛰어다닐 시간.
캐서린과 동료들이 사용했던 기숙사.
캐서린은 이곳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것에 의문을 가진다.
ARK를 쏘아올리는데 실패한 후에 동료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캐서린의 방에서 찾은 그녀의 일기.
최초의 자살자 마크 사랑의 방.
그의 유서.
스캔이 끝남과 동시에 자살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 사랑의 의견에 동조했던 어느 동료의 방.
방 안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서.
캐서린이 동료들을 스캔했던 장소에 도착했다.
캐서린 본인이 가장 먼저 스캔받았기 때문에 스캔으로 만들어진 사본인 그녀에겐 동료들을 스캔 했던 기억은 존재하지 않는다.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비드 문쉬와 사이먼 자렛의 프로필.
사이먼이 스캔 직후 했던 문쉬와 했던 인터뷰의 녹음.
지금의 사이먼에겐 당연히 그 기억이 없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작성된 마지막 녹음.
사이먼은 그때의 뇌 스캔 후 고작 한달여만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이었다.
자신의 뇌 스캔 기록을 연구에 써달라는 사이먼.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유언을 듣고 사이먼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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