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5. 21:40ㆍ무서운 이야기
타우기지로 내려가는 수중 엘리베이터의 안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한 충격으로 마음이 심란한 사이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캐서린에 대한 화가 아직 덜 풀렸는지 비아냥대는 사이먼.
멘탈이 너덜너덜해진듯.
타우기지에서 ARK를 챙기고 파이기지에 있는 발사대에서 ARK를 발사해야함.
곧 ARK에 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조금은 나아진듯 농담을 하는 사이먼.
타우기지로 가는 길.
조명이 만들어주는 길을 잘 따라가야함.
안 그럼 WAU에 의해 변이된 심해생물한테 공격당함.
길 찾기 존나 어려움.
수중 드론에게 길안내도 받고
거미처럼 생긴 수중생물이 득실득실한 동굴도 지나서
타우기지에 도착함.
타우기지 내부 지도.
초록색이 나고 빨간색 십자가가 있는 구역이 프로젝트를 추친하던 직원들의 생활공간이며 그곳에 ARK가 있다.
가는데 로스라는 놈의 목소리가 들림.
직원들 생활공간에 들어서면 WAU에 의해 흉측하게 변했거나 시체가 되버린 캐서린의 동료들을 발견할 수 있음.
숨만 겨우 내쉬면서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있음.
사진속의 아들인듯.
또 다시들리는 목소리
치료실로 갔더니 누군가가 있다.
캐서린의 동료. 왼쪽에 보이는게 ARK임.
린드월은 변형되지 않음 온전한 인간이었음.
정상적인 인간을 처음으로 본 사이먼.
여기에 인간은 나뿐이고 다들 위쪽으로 대피했다고 하는 린드월.
사이먼은 진실을 말 해준다.
혜성으로 인해 지상의 인류는 한 순간에 절멸했고 파토스-ll에 있던 연구원들만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이젠 파토스-ll에서조차 살아있는 인간은 린드월뿐이다.
내놔.
린드월은 일면식 없고 이 곳 직원조차 아닌 사이먼에게 ARK를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린드월은 옆에 있는 생명유지 장치를 꺼달라고 부탁한다.
완곡하게 거부하는 사이먼.
글만 봐라
글만 봐라2
제발 죽여달라는 린드월
그래서 죽여줌.
하지만 바로 죽진 않는다.
옆에 침대에 앉아서 린드월의 이야기를 들어줌.
자기 고향 얘기를 하는 린드월.
심지어 라는 말이 신경쓰인다.
ARK를 맡기고 린드월은 눈을 감는다.
ARK를 레일에 매달아 파이 기지로 옮길 생각임.
출발함.
물론 사이먼은 두발로 뛰어가야함.
존나 빨라서 뒤처짐.
설상가상으로 길이 막혀서 돌아가야 하는 사이먼에게 또 목소리가 들림.
WAU를 끝장내라는 정체불명의 목소리.
오미크론에서 WAU를 죽일 수 있는 독을 만들었음.
근데 WAU가 있는 알파로 운반하는걸 실패함.
그리고 동료들은 다 뒤졌음.
근데 운 좋게 사이먼이 오미크론에서 강화복으로 갈아입을때 강화복 활성화할때 쓴 구조젤이 바로 그 WAU를 죽일 수 있는 젤이었음.
로스라는 놈은 그래서 사이먼에게 접근한 것.
로스에게 설득당해 도달한 WAU의 본체.
구조젤이란것은 기계를 움직이게 하고 시체를 되살리는 뭐 무안단물 같은거임.
그니까 뇌 스캔 데이터+구조 젤+육체가 될 기계나 시체=사이먼이 지금까지 만난 것들, 그리고 사이먼 본인.
파토스-ll 전체로 퍼져있는 WAU의 본체에 사이먼의 몸에 흐르는 구조젤을 먹이면 심장이 몸 전체로 피를 보내듯 독을 파토스-ll 전역으로 퍼뜨린다.
고통도 못 느끼면서 일단 비명부터 지르는 사이먼.
사이먼의 구조젤을 흡수하는 WAU
(저런 유기체 구멍에 손을 집어넣는게 게임 내에서 사이먼이 체력을 회복하는 수단인데 파토스 전역으로 퍼진 유기체 구멍은 사이먼이 손을 넣으면 구조젤을 사이먼에게 나눠줘서 체력을 회복시켜줌. 얘는 심장이니까 반대로 빨아들이는거라고 생각할 수 있음.)
팔 째로 뜯어 먹음.
원하는 대로 되자 사이먼을 죽이려고 모습을 드러낸 로스
완벽하게 WAU를 죽이려면 사이먼을 죽여야 한다고 함.
정확히 뭔 소린지 모르겠음.
근데 그 순간 바닷속에서 봤던 거대 해양 괴수가 바닥을 뚫고 올라와서 로스를 먹어치움.
터널로 도망가자 뒤쫓아 오는 괴물.
시야가 심각하게 제한되서 뭔상황인지 모를것 같은데, 밖으로 나와서 파이기지로 달리는 사이먼임.
원래 불빛 근처로 안오는데 이젠 좆까고 사이먼 공격함.
뒤지기 싫으면 잠시 사라졌을때만 달리고 나타나면 근처 바위 밑으로 숨어야함.
파이기지 입구까지 오니까 더 이상 안쫓아오고 돌아감.
ARK가 파이기지로 잘 도착 했어야 할텐데.
눈을 뜬 캐서린.
한 쪽 팔이 없는 사이먼을 보고 놀란다.
캐서린: 물론이지.
ARK를 파이기지로 보냈는데 제대로 도착했는지 모르겠어.
초록색이 사이먼, 노란색이 ARK, 둥그런 구역이 발사대.
왜 (인간인)캐서린과 그의 동료들이 파이기지에서 ARK를 발사하지 않고 타우기지로 ARK를 철수시켰는지 궁금한 사이먼.
존나 많은 일들이 있었음.
인간처럼 먹거나 잘 필요가 없는 사이먼은 시간감각을 잃어버림.
(사이먼은 모르지만 실제론 1~2일정도 걸린 여정이었음.)
오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었는데 그게 사실은 100년도 더 지난 일이라는게 믿기지 않음.
일상을 크게 벗어난 현실에 놓여 모든것이 혼란스러운 사이먼.
시체가 입고 있던 강화복의 블랙박스에서 음성녹음을 들을 수 있음.
린드월의 목소리가 들림.
캐서린의 목소리도 들림.
ARK를 쏠지 말지에 대해서 언쟁하고 있음.
ARK를 발사해서 그게 대기권을 안전하게 빠져나간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발사를 연기하자는 주장.
캐서린: ARK 프로젝트는 내가 생각해낸거야! ARK도 내꺼라고!
모두들 흥분 상태.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지고 정황상 페더슨이 캐서린을 죽인 듯 함.
시체의 정체는 캐서린이었음.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게 된 캐서린.
한편, ARK를 넣고 발사할 로켓을 찾음.
ARK를 발사할 지 말지 언쟁하다가 캐서린이 살해당함.
아마 캐서린은 남들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었나봄.
어쨌든 캐서린은 자신이 그런식으로 죽은 것에 대해 적잖이 충격받음.
사이먼: ARK에서 내가 친구가 되어줄게.
발사 실패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사이먼.
실패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무조건 시도해야함.
ARK를 이곳에 놔두면 수십년밖에 지속되지 못 함.
팔을 잃어버린 거에 대해 설명해주는 사이먼.
로스가 수상하긴 했지만 WAU가 인류의 존엄성을 짓밟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그의 말을 따랐음.
지금가지 캐서린의 말을 생각해보면 캐서린은 ARK에 모든 것을 건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음.
제대로 도착해있는 ARK
ARK를 페이로드 안에 넣고
발사대로 보냄.
사이먼: 아직 우리가 ARK에 안 탔잖아?
오미크론에서 했던 짓을 또 한다고?
발사를 누르는 순간 스캔을 시작함.
세 번째 앉게 되는 의자.
앞쪽에 발사대가 보임.
크레인을 조작해서 ARK가 실린 미사일을 발사대에 올림.
이제 발사버튼만 누르면 됨.
동시에 스캔도 되고.
30초 후에 발사.
스캔을 위해 덮개가 내려옴.
캐서린부터 스캔 시작.
5초남았는데 사이먼의 스캔이 절반도 안됨.
간절함과 절박함이 느껴지는 사이먼의 목소리.
발사 0.7초 남기고 스캔이 완료됨.
사이먼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한다.
발사대를 보면 ARK가 발사되고 있음.
ARK가 발사대를 떠남.
근데 사이먼은 그대로임.
어리둥절한 사이먼.
사이먼: 발사되기 전에 스캔이 완료됐는데??
멍청한 사이먼.
캐서린: 네가 죽였던 사이먼을 생각해봐
지금의 사이먼은 오미크론기지에서, 잠수복에서 강화복으로 성공적으로 자아를 이전한(엄밀히 말하면 잠수복을 입고 있을때의 일들은 다른 사이먼의 경험이지,
지금의 사이먼은 단순히 그 기억을 복사받아서 가지고 있는것이지만.) 경험이 있는 사이먼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ARK로 자아가 이동할꺼라 예상했다.
캐서린: 복사본이 우리 대신 행복하게 살 꺼야
사이먼: THEY ARE NOT US! THEY ARE NOT US!
자신의 생존을 위해 ARK 프로젝트를 완성한 사이먼.
인류를 구하기 위해 ARK 프로젝트를 완성한 캐서린.
사이먼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캐서린을 매도한다.
덩달아 흥분한 캐서린.
과도한 흥분이 원인이 되어 다운되어 버림..
암흑속에서 캐서린을 부르는 사이먼.
수심 수천미터 아래에 홀로 남겨진 사이먼.
이 후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데,
ARK에 업로드된 사이먼의 시점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사이먼은 동굴에서 나와서
숲을 지나
ARK에 탑승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콘솔도 한번 봐주고
캐서린과 재회한다.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한 아크의 모습.
사이먼과 캐서린을 태운 아크는 점점 지구에서 멀어지며
기약 없이 우주를 떠돌게 된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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