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가 일본인 약장수를 때려죽인 사건을 알아보자
2020. 6. 18. 19:05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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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http://e-gonghun.mpva.go.kr 여기 들어가서
토전양량 이라고 검색하면됨.
김구가 주막에서 밥을 먹다가 일본인 약장수 쓰치다가 밥상을 먼저 받는 것을 보고 분노. 무방비한 상태에 있는 일본인을 기습하여 때려죽이고,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돈을 탈취하였다. 이 자료는 1896년(연호 건양 원년) 인천항 경무관 김순근(金順根)이 죄인 김창수(金昌洙)(김구)를 취조한 구한말 정부기록이다. 후에 김구는 자기 자서전에서 민비시해범을 죽였다가 서술하였으나 그 진의가 국내역사학계에서조차 의심받고 있다. |
토전양량(土田讓亮) 격살건 취조문
[문] 그대가 행한 일은 이미 이화보(李化甫)가 명백하게 고한 바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라.
[답] 점막의 법도가 나그네에게 밥상을 줄 때 노소를 분별하여 그 차례를 마땅히 지켜야 하는데도 손님 중에 단발을 하고 칼을 찬 수상한 사람이 밥상을 먼저 요구하자 여점원이 그 사람에게 먼저 밥상을 주므로 마음으로 심히 분개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의 근본을 알아본즉 일본인이므로 불공대천지수라고 생각이 되자 가슴의 피가 뛰었다.
그러한 때 그 일본인이 한눈을 팔고 있는 틈을 타서 발길로 차 거꾸러뜨리고 손으로 때려 죽여서 얼음이 언 강에 버렸다. 그러고 나서 동행한 세 사람은 약간의 현금을 가져다가 점주에게 8백금을 맡기고, 그외의 돈은〔엽전으로 추측됨-역자주〕 세 사람의 노자로 쓰기로 했다. 그리고 본인은 일본인의 환도를 탈취하여,
당나귀 한 마리를 일흔 다섯냥으로 사서 단기로 재령으로
향했다가 동년 3월에 집으로 돌아왔다가 해주(海州) 순사에게 체포되어 여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문] 그대는 동당 몇 명과 이화보의 집에서 함께 유접하다가 일본 사람을 죽였는가?
[답] 처음 평양 남문 밖에서 초면인 상민 세 사람을 만나 동행하여 이화보의 집에서 함께 지새다가 일본 사람을 죽일 때 그들 세 사람은 도망했다.
[문] 그대는 동행 세 사람과 이화보의 집에 도착하여 그대가 한 말 가운데 동당 몇 백명이 곧 뒤따라 도착할 것이니 짚신 등의 물품을 미리 준비하라고 하였다는데 이는 동당이 있음을 뜻하지 않는가?
[답] 당시는 각처에 도적들이 봉기하기로 그런 허세를 부림으로써 점주를 현혹케 하려던 것이다.
[문] 그대는 일본사람을 죽인 뒤 의병이라 자칭하고 일본인이 배에 가지고 있던 금품을 탈취하였으니, 그것은 그가 배 안에 돈을 가지고 있음을 미리 알고 재물을 탐하여 일본인을 죽인 것이 아닌가? 사실대로 바로 말하라.
[답] 일본인을 죽인 뒤 그의 배에 돈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동행 세 사람과 함께 배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가져왔다.
[문] 가져온 돈이 몇 냥이나 되며 무엇에 쓰려고 한 것인가?
[답] 금액량은 잘 모르게, 동행인의 노자로 얼만가를 주고, 당나귀 한 마리를 엽전 일흔 다섯냥에 사서 타고 왔으므로 대략 전액은 엽전 백냥 가량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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