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간호사 살인사건을 알아보자
2020. 8. 18. 20:24ㆍ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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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무더위가 지속되던 나주시 만봉천
주변에서 놀던 어린이가 무언가를 발견한다.
"할아버지~ 무언가가 강가에서 죽었어요~"
동네 어른이 이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간다.
그리고, 거기 한 여인의 시체가 있었다
피해자는 예비 간호사 박예원(가명) 양
옷이 전부 벗겨지고 부패가 심한 상황
사실 예원양은 속이 깊은 여대생이었다
시골에 사는 부모님을 일손을 자주 도왔고
부부싸움이 잦은 부모님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살해된 날도 부모님 간에 부부싸움이 일어났다
예원양은 흥분한 아버지를 모시고 밖으로 나왔다
"어머니랑 잘 지내세요 아버지. 저도 잘할게요"
아버지를 진정시킨 예원양은 만봉천으로 걸어갔다
이것이 예원양이 생전 목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딸이 귀가하지 않자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시체가 발견되고 경찰은 의문점에 부딪힌다
"자살이라면 나체로 물에 뛰어들지 않았을 거다"
게다가 예원양은 평소 밝고 쾌활한 성격이었다
결국 경찰은 타살로 보고 주변 수색에 돌입한다
하지만 주변 남성들에겐 별다른 혐의점이 없었다
바로 그때, 경찰서에 의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목소리를 심하게 떠는 한 여성이었다
"남자친구의 사촌형이 아랫마을 여자를 죽였대요"
그녀가 말한 아랫마을은 바로 예원양이 살해된 곳
여성의 남자친구가 사촌형을 만났는데
여자를 죽이고, 옷을 벗겨 버렸다고 떠벌렸단 것
경찰은 즉시 유력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돌입한다
전남 영광의 모텔에서 붙잡은 사촌형 A씨
그는 상해, 폭력 10범의 전과자였다
그의 진술과 알리바이도 일치하지 않았다
"당신은 예원 양을 죽였습니까"
거짓말 탐지기 결과 그의 진술은 '거짓' 판명
또 트럭 운전수였던 그의 행적을 봐도
그가 수시로 만봉천을 드나들었다는 게 밝혀졌다
1년만에 드디어 진범이 드러나려는 찰나
용의자의 살인행각을 진술했던 동생이 말을바꾼다
"사촌형이 그저 저를 겁 주려고 그랬던거에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한 상황, 진술이 뒤집혀버린다
결국 결정적인 증거 부족으로 기소에 실패
그사이 용의자는 범죄를 또 저질러 징역 8월 선고
하지만 예원양을 살해한 범인이란 증거가 없었다
사건은 점점 미제 사건으로 치닫게 된다
생명을 구하는 간호사가 되려던 착한 여대생
하루빨리 유가족과 그녀의 억울함이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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